‘꿈의 우주선’ 나로호 정상궤도 진입 실패

2010-08-25     류세나 기자

[매일일보=류세나 기자] 25일 오후 5시 발사된 국내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위성궤도 진입에 실패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나로호 발사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과학기술위성 2호가 궤도에 안착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어 “1단 발사체, 2단 발사체가 우주 궤도에 도달하는 데까지는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교과부는 “1단 엔진과 2단 퀵모터는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위성이 정상적으로 분리됐지만 위성이 목표궤도에 정확히 올려보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교과부와 항우연은 원인 규명을 위한 한-러 공동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조사에 착수할 계획을 갖고 원인이 규명되는 대로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