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수인선 화성시 수영리 지하화 추진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정온한 환경 제공
2014-08-30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수인선 수원~인천 복선전철 사업구간 중 화성시 봉담읍 수영리 구간(약510m)을 지하화 한다. 이 구간은 당초 지상으로 건설하도록 계획되어 있었으나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편익 증진을 위하여 지하화에 소요되는 추가비용 109억원 전액을 화성시가 부담하기로 하여 지하화하게 되었다.철도공단은 지하화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8월 30일 협약을 체결하고, 년말까지 설계 완료 후 착수, 2016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수인선은 1995년 12월 폐선 이후 2005년 수인선 복선전철 건설공사를 추진하였으나 수원시와 화성시 지역주민들이 열차 운영 시 발생되는 소음·진동을 사유로 지속적으로 지하화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함에 따라 수인선 제2공구 구간은 착공하지 못하고 지연되어 왔다.이에 철도공단은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을 방문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 끝에 지하화에 소요되는 추가 비용 전액을 수원시와 화성시에서 부담하기로 하여 만성적인 민원을 해소하게 되었으며, 공사가 완료되면 철도지상부는 공원화로 탈바꿈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정온한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수인선(수원~한대) 사업이 완료되면 1일 약 12만 7천명이 철도를 이용하게 됨으로써, 경기도 서남부지역 개발촉진과 수원과 화성에 거주하는 지역주민 교통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