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전남본부, 겨울가뭄 피해 예방을 위한 급수지원

公社 저수지 개방, 양수장 가동을 통한 긴급 용수공급 시행

2023-02-25     손봉선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매일일보 손봉선 기자] 최근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겨울 가뭄이 우려되는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물부족 지역을 중심으로 마늘, 양파, 수박 등 월동작물에 대한 선제적 급수대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2개월간 전국 강수량은 평년대비 9.8% 수준에 불과한데다, 전남지역의 경우 누적강수량이 3.1mm로 평년의 6% 수준에 불과하여 밭작물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용수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는 저수지와 양수장 시설을 활용해 물 부족을 겪고 있는 215ha 농경지에 급수를 지원하고 있다. 나주, 구례 등에서는 양수장 가동을 위한 전기인입과 시설점검을 평년보다 빠르게 시행하여 급수를 시작하였으며, 지자체와 협조해 급수구역을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해남에서는 저수지 비상수문을 개방하여 마늘, 양파 등 월동작물에 긴급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성도남 본부장은 “겨울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물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업해 충분한 용수공급을 지원할 것”이라며 “겨울철 농업용수 수요에 적극 대응을 시작으로 올해도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용수확보와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