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도 소상공인·전통시장 살리기에 총력대응
코로나19 위기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및 손실보상금 신속 집행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 골목상권 활성화...전국 최대 203억원 국비 확보
도시가스 등 생활에너지 공급망 확대를 통해 에너지복지 실현
2023-02-28 권영모 기자
[매일일보 권영모 기자] 경상북도는 올해를 위드코로나에 따른 민생경제 회복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도정역량을 민생 살리기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가 3년째 장기화되면서 소상공인과 서민경제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고 시기를 놓치면 자칫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빠져들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확산되면서 특단의 대책으로 민생경제를 조기에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방역조치 등으로 생존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살기기 위해 방역지원금 및 손실보상금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한다.
코로나19 방역조치인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조치, 매출감소 등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지난해까지 재난지원금(1~5차)을 72만9000건 9077억원, 손실보상금 2만8000건 489억원, 1차 방역지원금 17만3000건 1733억원을 지급했다.
올해는 지난 21일 정부의 추경예산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2차 방역지원금을 지난 23일부터 개소당 300만원씩 총 19만2000명 5760억원 정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손실보상금 지급은 개소당 5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내달 3일부터 신청 받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1월부터 지원하고 있는 방역물품지원금도 신청기간을 1개월 더 연장해 내달 25일까지 7만2000개소 73억원 정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소상공인 맞춤형 사업으로 ▷소상공 행복점포 지원(20개소, 3억원) ▷온라인 희망마켓(10억원) ▷새바람 체인지업사업(28.6억원)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10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1076억원)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경북공공배달앱 먹깨비는 19개 시군으로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2022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와 관련해 61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3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서울 경기도를 제치고 전국 최고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이며 이를 바탕으로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 ▷전통시장 시설 고도화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 조성 ▷전통시장 상인역량 강화를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조성할 방침이다.
먼저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네이버에 설치된 경상북도 전통시장 특별관을 활성화하고, 스마트오더ㆍQR간편결제 등 디지털시스템과 라이브커머스, 드라이브스루 등 온라인 기획전과 특판전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4개소, 7억원) ▷전통시장 온라인마케팅(3억원) ▷장보기 배송서비스 지원(2개소, 1억원) 등을 추진한다.
전통시장 시설 고도화를 위해 상권르네상스사업, 시설현대화사업, 주차환경개선사업 등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상권르네상스 사업(경주, 안동, 문경) 5년간 총 230억원 ▷첫걸음 기반조성사업(6개소, 16억원) ▷문화관광형시장 육성(4개소, 20억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10개소, 77억원) ▷주차환경개선사업(10개소, 135억원) 등을 추진한다.
특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영덕시장에 3년간 350억 원을 투입해 최첨단 디지털 명품시장으로 만들고,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화재안전시설개보수, 노후전선 정비 등 다양한 시책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노후시설개보수(24개소, 30억원) ▷화재공제지원(1778여개 점포, 3억원) ▷화재안전시설 개보수(11개소 10억원) ▷화재알림시설설치(2개소 3억원) ▷노후전선정비(9개소, 15억원) 등을 추진한다.
시장 상품브랜드 개발, 시장 이미지 개선 등 상인 교육과 워크숍을 실시하고, 매니저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의 역량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고향시장 행복어울림마당(2억원) ▷우수상품 전시회 및 박람회(1억원) ▷행복경영매니저 운영(41개소, 10억원) ▷상인조직 및 시장상인 역량강화 사업(1억원) ▷시장경영패키지(30개소, 12억원)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시가스 등 생활에너지 공급망 확충을 통해 에너지 복지를 실현 한다.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산 및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역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14개 시군에 149억원을 투입해 38.5㎞의 공급관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총 3866세대가 신규로 도시가스 공급혜택을 받게 된다.
이외에도 ▷농어촌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2168세대, 241.6억원)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대상 LPG용기 등 가스안전시설 지원(27.4억원) ▷소상공인 가스 사용시설 개선 시범사업(1억원)을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는 지역경제 현장의 최 일선에 서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전통시장 상인들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소상공인들에게 단비와 같은 방역지원금과 손실보상금은 정부와 시군과 함께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하고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