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진건초, 평생을 함께하는 사제(師弟) 인연 화제

진건초등학교 전용현 교장 35년전 제자 이상호 교감 부임

2013-09-01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남양주시 진건초등학교에 1일 자로 부임한 이상호 교감과 진건초등학교 전용현 교장의 평생에 걸친 사제의 인연이 화제다. 진건초등학교 전용현 교장과 이상호 교감의 인연은 35년전 197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1978년 덕소초등학교에서 전용현 교장은 5학년담임으로, 이상호 교감은 같은 반 학생으로 사제의 인연을 맺게 되었다.

초등학교 시절 전용현 교장의 인품과 가르침에 감동을 받은 이상호 교감은 전용현 교장과 같은 훌륭한 선생님이 되고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인천교육대학교에 진학을 했다.

이들은 1996년 남양주미금초등학교에서 동료교사로 두 번째 인연을 맺었다.이후 이상호 교감은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장학사와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장학사를 거쳐 이번 9월 1일자 인사발령에서 진건초등학교로 교감발령을 받아 평생에 걸친 사제의 인연을 이어가게 된 것이다.전용현 교장은 “평생에 걸쳐 사제의 인연을 맺어온 이상호 교감이 우연하게 진건초로 부임하게 된 것에 대해 정년퇴임을 앞둔 선생님으로서 가르친 보람을 느낀다"며 감격했다.

이상호 교감은 "평생에 걸쳐 훌륭한 가르침을 주신 스승님 밑에서 관리자생활을 시작하게 되어 마음이 든든하고, 앞으로도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학생들에게 감동을 주는 교감이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