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산물, 온라인 반일배송 시범 지원
오는 3월부터 12시간 내 전국 배송시, 물류비 일부 시범 지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전북 농산물의 온라인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3월부터 전북생생장터와 도내 민간 온라인 채널을 통한 12시간 내 자체·반일배송을 시범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농식품 새벽배송 시장규모는 2015년 대비 200배 증가한 약 2조 원으로 추정되며, 대형 온라인몰은 대규모 풀필먼트센터 투자를 통해 신선식품 당일배송(퀵커머스) 영역을 수도권, 충청권, 경상권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와 시·군은 도내 농식품 생산·유통기업이 기존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창의적인 배송 방법을 모색하고, 전북 농산물의 퀵커머스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마중물로써 기존 택배비 지원 사업에 자체·반일배송 지원을 추가했다.
퀵커머스 지원 신청 대상은 신선농산물은 100% 전북산, 가공식품은 주원료가 전북산을 사용하는 도내 생산·유통 업체로써 전북생생장터에 입점해야 한다.
택배가 아닌 자체·반일배송(주문 마감 후 12시간 내 도착 완료)이 신청 대상이며, 전북생생장터 입점기준에 부합할 경우, 예산 범위 내에서 자사몰의 동일 제품에 대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특히 도내 배송 뿐 만 아니라, 대도시권 3PL 물류센터를 통한 전국 배송도 지원사업 신청 대상에 포함된다.
전라북도 신원식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식품 온라인 유통에서 라스트마일 경쟁력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스타트업 등 도내 농식품 청년기업이 전북산 농식품과 지역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마이크로 물류 혁신을 시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시·군 ‘농특산물 인터넷판매 활성화 사업’ 담당부서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