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우크라이나 사태 中企 피해 접수센터’ 운영 개시
중기중앙회, 중진공 등 전국 60개 ‘피해 접수센터’ 설치 및 대응 지원
2023-03-02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발발에 따른 중소기업의 피해상황 파악 및 지원을 위해 총 60개의 ‘우크라이나 사태 중소기업 피해 접수센터’를 2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는 7일째 결사 항전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전략물자 수출금지, 스위프트(SWIFT) 퇴출 등 강력한 경제제재를 발표하고, 우리 정부도 이에 동참하기로 결정해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 중이다.
현재 우리 중소기업들에게는 수출통제 품목 정보 부족, 대금 결제 불가, 물류 지연 등 다양한 애로가 제기돼, 이를 적시에 해소하기 위한 현장 밀착 대응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중소기업 피해 신고센터는 기관별·지역별로 총 60개소가 설치된다. 도움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어디든 원하는 센터에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애로 및 지원 요청을 접수할 수 있다.
접수된 피해상황과 요청사항은 중기부 본부의 대응반으로 전달돼 중기부 지원과제와 부처간 협력과제로 분류한다.
중기부 과제는 수출, 금융 등 유효한 수단을 보유한 기관에서 신속히 지원하는 한편 부처 협력과제는 범정부 TF로 연계해 해결할 방침이다. 또 대(對)러시아, 대우크라이나 수출비중이 높은 중소기업을 특별관리 대상으로 분류해 최신정보 제공 등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