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배, 대만과 홍콩 수출
시중가격 보다 더 비싼 가격 '첫선적'
2014-09-01 정재우 기자
[매일일보] 안동시 임동면 지역에서 재배된 2013년산 안동배가 대만과 홍콩으로 2일 첫 수출길에 오른다.안동시에 따르면 안동배 수출은 동안동농협(조합장 임낙현) 임동지점 선과장에서 15톤 첫 선적을 시작으로 10일까지 안동무역(대표 최휴석) 선별장을 통해 60톤이 수출될 예정이다.이번에 수출되는 안동배의 농가 수취가격은 ㎏당 2,000원으로 시중가격(상품)과 비교할 때 500원 더 비싼 가격으로써 실질적 농가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안동배는 올해 봄 서리 피해가 있었지만 특별한 자연재해가 없어 수확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출 물량이 늘어나면 국내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에 수출되는 안동배는 조생종 원황배, 화산배 품종으로 재배적지인 임동면 등지에서 연간 400톤이 생산되며 지리적 특성상 일교차가 커 당도와 경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해 해외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어 해외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대만, 홍콩,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으로 안동배 160톤을 수출할 계획으로 수출선 다변화를 통해 수출 물량이 늘어나 내수 가격 안정과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