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코로나 위기 속 기업들 투자 잇달아…3개 기업 1656억 협약

충청남도와 함께 ㈜수석, ㈜프라코, ㈜MTI 투자협약 체결 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동 참여 확대 기여

2023-03-07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당진시에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기업들의 투자가 잇달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

당진시는 7일 충청남도와 함께 ㈜수석, ㈜프라코, ㈜MTI와 총 1656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수석은 총 800억 원을 투자해 박카스 병류 등을 생산하는 안양 본사공장을 기존공장이 위치한 합덕인더스파크산업단지로 이전하고, ㈜프라코는 652억 원을 투자해 자동차 범퍼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증설한다.

또한 ㈜MTI는 204억 원의 증설투자로 반도체 패키징 용액 생산을 위해 석문국가산업단지에 둥지를 틀게 된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3개 기업은 ㈜수석 138명, ㈜프라코 172명, ㈜MTI 15명 등 총 325명 수준의 인원을 고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당수를 당진지역에서 채용 예정인 만큼 관내 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동 참여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투자는 이미 둥지를 튼 기업이 석문국가산업단지의 긍정적 입지조건 등에 따른 사세 확장이란 면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당진시의 산업다각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돼 이목이 집중된다.

시 관계자는 “많은 기업들이 당진에서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기업지원 시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우량기업과 글로벌 외투기업 등 내실 있는 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당진=오범택 기자 hiddencor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