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우체국쇼핑몰 입점 지원 나서
군비 5천만 원 투입, 우체국쇼핑몰 내 ‘태안군 브랜드관’ 운영 총 35개 업체 입점, 할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이벤트 마련키로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태안군이 지역 농·수산물의 판로 개척을 위해 ‘우체국쇼핑몰’을 통한 직거래 활성화에 앞장선다.
7일 군에 따르면 관내 우수 농·수산물 및 가공품의 소비를 촉진하고 소비자들에게 질 좋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8일부터 12월(예산 소진 시)까지 우체국쇼핑몰 내에 태안군 전용 브랜드관을 운영하고 할인 프로모션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군비 5천만 원이 투입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어가를 돕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을 위탁기관으로 정해 지난달 16일 군은 협약을 맺고 우수업체 선정 및 홍보에 나서는 등 우체국 쇼핑몰 입점 지원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 및 관리에 나서고 있다.
올해부터는 태안군에서 생산된 다양한 농·수산물 및 가공품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며,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는 우체국쇼핑몰 사이트 내 ‘태안군 브랜드관’에 접속하면 된다.
입점업체는 농정분야 16곳과 수산분야 19곳 등 총 35개 업체로, 태안군에서 생산된 감자, 호박고구마, 절임배추, 생강진액, 들기름, 쿠키, 멸치, 천일염, 우럭포, 꽃게장, 간장게장 등이 8일부터 판매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우체국쇼핑몰 입점을 통해 지역 농어가의 판로 개척에 기여하고 소비자에게는 지역 우수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도 군은 우체국쇼핑몰 입점 지원에 나서 24개 업체가 5개월 간 1억 5383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