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역 열차 추돌사고, ‘3박자 인재’로 드러나

2013-09-01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지난달 31일 발생한 대구역 열차사고는 기관사와 여객전무관, 대구역관제실 등의 ‘3박자 인재’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코레일에 대한 안전 불감증이 도마 위에 오르게 생겼다.

1일 코레일과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따르면 무궁화호 1204호의 기관사는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여객전무관이 출입문을 닫고 출발신호를 보내자 신호를 보지않고 출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객전무관 또한 승차 완료 후 신호를 보지 않고 출발 신호를 보냈다.

여기에 대구역 관제실도 무궁화 열차가 출발하자 정지 신호를 내렸지만, 조금 늦게 내려져 합류부 지점서 KTX 4012호 열차와 추돌했다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최종 조사결과는 전화 녹취록과 여러 감정을 통해 국토부에서 최종 발표 할 것이지만 현재로썬 3박자가 맞는 사고였다”며 안타깝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