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민간 사전청약 10일· 5차 공공 16일 접수 시작… 6127가구 공급

인천검단·남양주왕숙 등 2·3 신도시 공급대상 민간 84㎡ 이상 4287가구, 공공 55㎡ 1840가구 민간물량의 37%는 일반공급, 28%는 추첨제

2023-03-09     최재원 기자
2·3기신도시에
[매일일보 최재원 기자] 4차 민간 사전청약 접수가 10일, 5차 공공 사전청약 접수가 오는 16일 시작된다. 4차 민간 사전청약은 인천 검단, 아산 탕정 등 2기신도시 위주로, 5차 공공 사전청약은 남양주 왕숙, 인천 계양 등 3기신도시 위주로 진행된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차 공공 사전청약과 4차 민간 사전청약을 통해 총 6127가구가 공급된다. 4차 민간 사전청약은 오는 10일부터 6개 지구 4287가구에 대한 접수가 진행된다. 오는 16일까지 특별·일반공급 접수가 진행되고 18~22일 당첨자 발표 후 자격검증 등이 이뤄진다. 지구별로는 2기신도시 △인천 검단 815가구(호반 써밋) △아산 탕정 368가구(대광 로제비앙) 3기신도시 △의왕 고천 810가구(제일 풍경채) △부산 장안 410가구(대광 디에트르) △울산 다운2 1293가구(우미 린) △남청주 현도 591가구(호반 써밋) 등이다.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84㎡ 이상으로 구성됐다. 전체 공급물량의 37%는 일반공급,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민간 사전청약 물량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 대비 15∼30%가량 저렴한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됐다. 추정 분양가는 84㎡ 기준 인천 검단 4억6052만원(3.3㎡당 1368만원), 의왕 고천이 6억3488만원(3.3㎡당 1910만원), 아산 탕정 3억6647만원(3.3㎡당 1095만원), 부산 장안 4억8038만원(3.3㎡당 1333만원), 울산 다운2 4억50만원(3.3㎡당 1181만원), 남청주 현도 3억3327만원(3.3㎡당 978만원) 수준이다. 다만 이는 신청일 기준의 추정 가격으로, 향후 본 청약 시점에 변동될 수 있다. 민간 사전청약의 전체 공급물량 중 37%는 일반공급,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전체 공급물량 중 28%인 1209가구가 추첨제로 나오며, 일반공급분 추첨물량에서 773가구,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에서 436가구가 각각 추첨제을 통해 공급된다. 5차 공공 사전청약은 1840가구가 공급되며, 오는 16~18일 해당지역 거주자 접수, 21~23일 수도권 거주자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3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지구별 공급 물량은 △남양주 왕숙 582가구 △남양주 왕숙2지구 483가구 △인천 계양 284가구 △인천 가정2지구 491가구 등이며, 모두 신혼희망타운 전용 55㎡ 평형으로 공급된다. 이중 남양주 왕숙과 왕숙2는 남양주시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30%가 우선배정이며, 인천 계양은 인천시 거주자에게 50%가 우선배정, 중소 택지인 가정2는 인천 2년 이상 거주자에게 100% 우선배정된다. 신혼희망타운은 혼인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태아와 입양도 포함)가 있는 신혼부부가 대상이다. 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을 통해 최대 30년간 연 1.3%의 저금리(고정금리)로 집값의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추정 분양가는 3억~4억 수준이며, 이에 관해 국토부는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60~80% 수준의 저렴한 가격대”라고 설명했다. 55㎡ 남양주 왕숙은 3억7665만원(3.3㎡당 1562만7000원), 남양주 왕숙2 4억197만원(3.3㎡당 1648만원), 인천 계양 3억3922만원(3.3㎡당 1420만원) 인천 가정2지구 3억3907만원(3.3㎡당 1401만원)이다. 현재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이거나 본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하며 일정한 소득 기준과 총자산 기준 등에도 부합해야 한다. 신청자는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꼼꼼히 확인해 세부 기준을 갖췄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 시기를 앞당겨 무주택자에게 내 집 마련 기회를 조기에 제공하는 제도로, 지난해 7월 도입됐다. 지금까지 공공분양 3만2000가구, 민간분양 7000가구가 공급됐으며 올해 약 7만가구가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