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아 농촌여성 손맛 담긴 착한 장터 개최
25개 농가, 삼성전자사업장서 지역 농특산물 판매
2014-09-02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농촌진흥청은 민족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9월 5일∼6일, 9일∼10일 2회에 걸쳐 삼성 기흥, 화성 사업장에서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이번 농산물 직거래장터는 여성농업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육성하고 있는 생활개선중앙연합회와 삼성전자가 함께 주관한다.올해 직거래장터는 9월 5∼6일은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9월 9∼10일은 화성사업장에서 각각 열리며, 생활개선중앙연합회 ‘도농교류유통사업단’ 소속 16개 농가와 9개 농업인 창업사업장과 25개 업체가 참여해 햇과일, 쌀․잡곡류, 전통장류, 유가공품 등 농촌여성들의 손맛과 정성이 깃든 100여 품목을 판매한다.생활개선중앙연합회는 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 고품질 우수농산물을 엄선하고, 유통단계를 줄여 시중보다 10∼20 %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9월 2일에는 삼성전자 주관으로 직거래장터 참여농가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판매물품 사전홍보를 위한 카탈로그 제작과 함께 삼성전자 홈페이지에도 행사계획을 게재해 직원들의 적극적인 구매를 유도할 계획이다.한편, 농산물 직거래장터는 삼성전자 나눔봉사단의 요청으로 2011년부터 서울 삼성전자 본사 커뮤니티 플라자에서 처음 열렸으며, 이후, 기흥, 구미, 아산․천안․온양 등 전국 5개 사업장에서 추가로 직거래장터를 열었으며, 2012년 9월에도 기흥․화성 사업장에서 추석맞이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농가와 삼성전자 직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작년에 직거래 장터에 참여한 직원은 “시중보다 싸고 생산자들이 직접 파는 농산물이라 안심하고 살 수 있었고 다양한 품목을 직접 시식해 보고 온누리상품권 사용 등 회사 내에서 손쉽게 구매할 있어 매우 편리했다.”라며, “농민들에게 조금이 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굉장히 뿌듯함을 느꼈다.”라고 말했다.해마다 삼성전자 나눔봉사단의 요청으로 펼쳐지는 생활개선중앙연합회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통한 판매금액은 2011년 2억500만 원에서 2012년 4억2천200만 원으로 증가하는 등 삼성직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참여 농업인들에게는 지역 우수농산물과 가공품 홍보 기회와 새로운 판매경로를 제공해 주고 있어 도농상생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