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다문화자녀 동화책 읽어주기 서비스
결혼이주여성가구 동화책 읽어주기 독서지도 교육
2014-09-02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오산시는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엄마대신 동화책 읽어주기’사업을 시행중에 있다고 지난 2일 밝혔다.이 사업은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뿐만 아니라 한글교육과 결혼이민자에게 부모역할·독서지도 교육도 병행함으로써 다문화가정 아동의 학습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엄마대신 동화책 읽어주기’사업은 발음문제 등으로 인해 유창한 한국어 구사가 어려워 가정에서 자녀에게 동화책을 읽어주지 못하는 초기결혼이주여성을 대신해 지도사가 주 1회 가정을 방문, 엄마대신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사업이다.박용철 가족여성과장은 “여성가족부 사업 중 전문지도사를 통한 방문교육 사업이 있으나 전문교육 예산 특성상 수혜대상과 서비스 제공기간에 한계가 있다”며, “이를 보완하고자 미취학아동에게 동화책읽기를 통한 기본적이고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기초학습 향상과 안정된 공교육으로의 진입을 위해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엄마대신 동화책 읽어주기’ 사업은 결혼이민자의 일자리창출과 함께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과 연계, 지난 상반기(4월~6월) 시행에 이어 올 하반기(8월~10월)에도 현재 운영 중에 있으며, 특히 다문화자녀의 교육문제에 고민하고 있는 배우자의 만족도가 높아 향후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개별사업으로 발전할 계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