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학교폭력 화해중재지원단, 자체해결제 현장 지원

세종시교육청 학교폭력 화해중재지원단, 자체해결제 현장  지원 

2022-03-11     이현승 기자
학교폭력
[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학교폭력에 대한 회복적 대화를 통해 갈등해소를 위한 화해중재지원단을 추진해 나간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학생화해중재원(원장 안광식)은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학교장 자체해결제의 학교현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한 ‘학교폭력 화해중재지원단’을 확대 운영한다. 현행 학교폭력 대책의 접근 방식은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해 사안을 처리하므로 둘 사이의 관계 회복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학교폭력 관련 학생 간 관계가 회복되지 않은 채 사안이 마무리되면 학교공동체는 편안하고 안전한 분위기에서 학교생활을 하기 어렵고, 결과적으로 학생의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에 학생화해중재원은 11일 학교폭력 관련자 간 갈등 조정 전문성을 갖춘 현직 교장 및 교사, 대학교수, 청소년 전문가, 학부모 등 11명을 ‘학교폭력 화해중재지원단’으로 위촉하고 학교 지원에 나선다. 2021년 하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2022학년도부터 본격 운영되는 화해중재지원단은 학교폭력 발생 시에 관련 학생 및 보호자 간의 회복적 대화를 통해 소통, 공감, 치유를 기반으로 화해와 갈등 해소를 위한 조정을 진행한다. 주요 활동은 ▲화해조정 ▲합의조정 ▲갈등관리‧코칭 ▲관계회복 등으로 나누어진다. 학생화해중재원 안광식 원장은 “현행 학교폭력 대책은 가해 학생을 선도‧교육하기 위해 엄격한 조치를 부과하는 무관용 주의에 기초한 응보적 접근을 취하고 있다”라며, “학교공동체의 갈등 조정 및 관계 회복을 위한 교육적 개입으로 관련 학생들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화해중재지원단 활동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