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 그래미 3년 연속 퍼포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 3년 연속 공연을 펼친다.
그래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Recording Academy)는 3월 15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의 퍼포머(Performer)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브러더스 오스본(Brothers Osborne), 브랜디 칼라일(Brandi Carlile),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릴 나스 엑스X잭 할로우(Lil NasXwith Jack Harlow),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2020년 릴 낙스 엑스와 합동 공연, 2021년 '다이너마이트'(Dynamite) 단돈 무대에 이어 3년 연속으로 그래미 시상식에서 공연을 펼치게 됐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퍼포머 명단을 발표하면서 "방탄소년단은 '버터(Butter)'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다"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대중 음악 가수 최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던 방탄소년단은 올해 해당 부문 수상도 유력하다고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제64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달 3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개최되며, 미국 서부 시간 기준 오후 5시부터 CBS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한 뒤 8∼9일과 15∼16일 총 네 차례에 걸쳐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LAS VEGAS) 콘서트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