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무등산 자연환경복원사업 박차
원효사 집단시설지구․방송통신시설 정비 등
2013-09-02 조성호 기자
[매일일보] 광주의 어머니 산인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기 위해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와 함께 자연환경복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무등산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보전 관리를 위한 자연자원 조사와 공원시설 설치 등을 추진하기 위해 자연환경과 인문환경 등 23개 분야 25개팀, 75명이 지난 4월부터 ‘무등산국립공원 전역에 대한 자연자원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또한 무등산 환경생태복원을 위해 원효사 집단시설지구에 난립돼 있는 상가건물 23동에 대한 이주단지 조성 및 환경생태복원 등 사업방향 결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아울러 주차장과 야영장, 오토캠핑장 등 102개의 공원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사전 절차로 ‘공원시설이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 평가 연구용역’도 실시하고 있다. 용역결과를 토대로 주차장 등 공원시설이 무등산 자연생태에 피해가 없도록 친환경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이용 빈도가 높아 훼손이 심한 탐방로를 중심으로 친환경적으로 정비하고, 사업비 16억 7,000만원을 투입해 중머리재 공중화장실과 안내표지판 등 공원시설 보수 등을 실시하며 국립공원으로서 제 모습 찾기에 분주하다.광주시 관계자는 “무등산 정상의 아름다운 경관 및 생태 복원을 위한 ‘무등산 정상 방송통신시설 정비’ 용역도 9월중에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라며 “무등산국립공원과 연계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남도음식 체험, 시가문화권 관광 등 관광자원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