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소년원 학생들에게 양서 기증

2014-09-02     박지선 기자
[매일일보 박지선 기자] 법무부가 전국 소년원 청소년들을 위한 인문학 교육 지원에 나섰다. 법무부는 2일부터 6일까지 과천정부청사 1층 로비에서 소년원 학생 인문학 교육지원을 위한 ‘사랑의 도서기증’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일회성이 아닌 법무·검찰 직원들이 소년원 학생들에게 분기마다 양서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북-멘토링으로 이어져 더욱 의미가 있다.법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인문학 교육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 심신의 과도기를 겪고 있는 전국의 소년원 학생들에게 생활 속에서 책읽기를 습관화하고 인문학으로부터 삶의 지혜를 얻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소년원학생들에게 눈높이에 맞는 인문학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감성적 인식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법무부 소년보호위원을 비롯한 후원자들의 기증으로 인문학 관련 양서 확보가 선행된 바 있다. 또 대전소년원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인문학 교육을 운영하고 있고 서울소년원도 전문가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명작과 함께하는 독서토론’, 부산소년원의 ‘꿈꾸는 인문학 교실’ 등 소년원 내 인문학 교육을 증진을 위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