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창덕궁 전각 창호(窓戶) 열고 봄 햇살 들이는 행사 개최

창덕궁관리소, 희정당⋅대조전, 낙선재, 궐내각사 권역 창호 동시 개방 / 3.22.~24.

2023-03-17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평상시 닫혀 있었던 궁궐 건물의 창과 문을 열어 고건물 내부에 봄날 자연채광을 들이고 통풍을 시키는 <창덕궁 전각 창호개방, 채광들이기> 행사를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총 3일간 운영한다.

창호는 자연채광과 바깥의 풍경을 자연스럽게 들이고 바람이 통하도록 해 건물의 수명을 연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행사는 궁궐 문화재를 관리하는 동시에 관람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조전
이번 창호 개방은 희정당, 대조전, 낙선재, 궐내각사 권역으로, 창덕궁을 방문한 관람객이면 외부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전문 해설사들이 권역별로 문화재 해설을 제공하여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단, 창호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5시까지만 운영되고 강풍,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관람객 안전을 위해 일시 중단될 수 있다.  창덕궁 관람 시간(3월 현재)은 오전 9시~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까지다.
희정당권역,
창덕궁 창호개방은 그동안에도 일부 구간을 운영해 왔으나 올해는 특별히 3일 간 주요 전각의 창호를 동시에 전면 개방해 관람객들에게 공개하게 됐다. 특히, 희정당 서행각 입구, 희정당과 대조전을 잇는 복도각 등의 창호를 열어 평소 쉽게 볼 수 없었던 궁궐 문화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창호를 통해 궁궐의 바깥 풍경도 색다르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