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대, 경영부실대학 탈피…취업률↑

2014-09-02     이환 기자
[매일일보 이환 기자] 김포대학교는 각고의 노력으로 2년여 만에 교육부가 발표한 경영부실대학에서 벗어났다고 2일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2월 교육부로부터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받은 김포대는 그동안 남일호 총장을 중심으로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쳐 구조조정 등의 힘든 과정을 이겨냈다.

실제 김포대는 '정도(正道)를 통한 법인 정상화'를 목표로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했고 지난해 등록금을 6% 인하한 것은 물론 올해 65억원의 장학금 조성이라는 대폭적인 장학금 지원책을 마련했다.

또 각종 평가지표 개선에 사활을 걸고 성과를 이뤄냈다. 그 결과 지난 2년 동안 재학생충원율 93.2%, 전임교원확보율 57%, 장학금지급률 17.4%, 취업률 66.1%, 교육비환원율 126%를 달성했다.

학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 유치에도 적극 나섰다. 

대학은 그동안 경기도 지역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 선정, 국가인적자원개발 공동참여 MOU 체결,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 주관사업자 선정을 기반으로 2013경기도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 1위, 수도권 2~3년제 47개 대학 중 취업률 7위라는 기염을 토해냈다.

대학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기관평가 인증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대학발전계획 '비전 HOPE2020'을 토대로 학생중심의 투명한 대학 경영, 최고수준의 특성화 학부운영, 그리고 폭넓은 산학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속의 글로벌 명품 대학교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