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 인천 청라-강서 BRT 운행 현장 방문
2014-09-02 최석현 기자
[매일일보 최석현 기자]
송영길 인천시장은 2일 오전 7시 인천 청라∼강서간 간선급행버스(BRT)에 탑승해 30분간 운행실태 등을 점검하고 이용객들을 직접 만나 불편 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송 시장은 이날 이용자의 절반 정도가 1주일에 5일 이상 이용하고 있으며, 상당수가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 붙였다.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가 지난달 이용객 322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49%(158명)가 1주일에 5일 이상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용목적은 출퇴근과 통학이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95%가 시간단축 때문에 이용하고 있다.또 응답자의 21%는 승용차를 이용하다가 BRT로 교통수단을 전환해 승용차 통행 감소로 인한 교통 혼잡 완화 및 온실가스 배출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시는 BRT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과 지속적인 이용객 증가에 따라 도입과정에서 나타난 제도적 미비점과 시민들의 개선요구사항을 반영한 보완작업에 착수했다.배차간격 단축 및 증차, 정류소 증설, 신호체계 개선(우선신호), 요금인하, 지체구간 해소 등의 요구 및 지적사항이 나왔기 때문이다.교차로 우선신호체계, 일반차량의 BRT 차로 통행 제한 문제 등은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특별법 제정을 준비 중이다.신호기, 교통안전표지판, 노면표시 등의 교통안전시설은 경찰과 합동점검을 통해 보완해 나가고 있다.시 변주영 교통기획과장은 "BRT 개통 이후 1일 1천명 수준이던 이용객 수는 8월 들어 1천500명 수준으로 늘었다"며 "교통편의 향상은 청라지역의 정주여건에도 좋은 영향을 미쳐 청라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인천 청라지구, 가정지구 등이 입지한 인천 서북권역의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44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청라∼강서 BRT는 지난 7월 11일 개통됐다.한편 송영길 인천시장은“시민의견을 반영한 지속적인 BRT 서비스 개선을 약속하고 청라역 연말개통, 청라 IC 요금 인하요구,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CGV입점 등 청라 및 서구지역 시정방향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