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 3일부터 해양 영토 수호 의지 다져

서해 해상에서 해상사격 주의 해상 종합 훈련 돌입

2013-09-03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평택해양경찰서는 2013년도 하반기 해상종합 훈련이 9월 3일부터 6일까지 평택해경 전용부두와 서해 해상에서 해양경찰청 훈련단 주관으로 실시된다. 평택해경은 5일에는 옹진군 덕적면 백아도 서쪽 2해리 해상에서 발칸포, 기관총 등을 동원한 해상사격이 실시된다며 항행하는 선박의 주의를 당부했다.

해양경찰의 완벽한 해상 임무 수행과 해양사고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되는 이번 해상종합훈련은 평택해경 소속 경비함정 6척이 참가하여 해상 공권력 확보를 위한 불법 외국어선 검문검색과 나포, 인명구조, 함포 해상사격, 해상에서의 선박 화재 진압, 유사시에 대비한 야간 소화 방수 훈련, 해양오염 방제, 해상 생존술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외부세력의 전파교란에 대비한 연안 항해훈련, 선박사고에 대비한 수색 구조와 인명 구조 훈련, 불법 조업 외국어선 단속과 채증 훈련 등을 강화하여 해양경찰의 현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며, 훈련에 참가한 경찰관, 전경과 우수함정에 대해서는 훈련 결과에 따라 특진 등 각종 포상이 부여된다. 해상종합훈련은 해양경찰의 상황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매년 상하반기 2회 실시된다.평택해경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되는 해상종합훈련은 해양경찰의 꽃인 경비함정 승조원의 정신무장을 제고하고, 직무수행 능력을 배양함은 물론 각종 해상 치안상황에 대한 능동적 대응 체제 구축으로 완벽한 해상치안 태세를 확립하는데 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