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헌무용단, '필묵으로 펼쳐지는 한국춤' 국립극장 해오름 특별공연

한국의 색과 향을 한지 위에 새로운 감각으로 형상화 1200석 대규모 무대 공간 전통으로 채색 관객이 직접 오감체험하는 전통공연

2023-03-22     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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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차수정 순헌무용단'의 2022년 첫 공연, <필묵으로 펼쳐지는 한국춤>이 4월 10일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2005년 창단한 순헌무용단의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한지위의 우리춤" 10주년을 축하하고자 국립극장 해오름에 맞춰 특별 제작했다.
올해는 <필묵으로 펼쳐지는 한국춤>으로 명칭을 변경해 오픈한다. 이는 오감체험형의 전통 융복합 공연으로, 2013년 초연되어 2021년까지 총 12회의 공연 모두 유료관객100% 전석 매진의 성과를 기록한 작품이다.  <필묵으로 펼쳐지는 한국춤>공연의 특징은 최초로 한국 전통춤을 3D로 입체화를 시도한 21세기 선진형 체험 융복합 공연이다. 즉, 한국 춤계의 전통문화를 새롭게 인식하는 변화의 계기를 마련하여, 공연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공연이다.
승무
 작품은 다양한 한국 전통춤들이 하나의 드라마로 흘러가도록 구성해, 공연 내내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공연이 시작되면, 동양 화가가 스토리 라인을 따라 무대 현장에서 LIVE로 한지 위에 수묵담채화를 채색한다. 무대는 이내 온통 꽃과 나비가 가득한 화폭이 된다. 화폭 위 그림은 입체화되어 3D로 살아나, 꽃에서는 향기가 진동하고 살아있는 나비가 무대 위 공중을 날아다닌다.  공연의 시작부터 끝까지 국악 LIVE 연주가 끊어지지 않는다. 특히, 공연의 마지막에는 관객과 무용수, 악사가 즐기며 어우러지는 게 이 공연의 매력이다.
춤을
 공연은 5가지 전통적인 오방색을 중점으로 무대를 전통 시각화한 무대 미술적 구성을 만날 수 있다. 한 마디로 '춤과 회화, 무대미술과 음악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색다르게 풀어내는 21세기 융복합 시대 트렌드에 발맞춘 공연'이다. COVID-19로 인해 침체된 우리의 감각들을 이번 체험형 3D 공연을 통해 시각, 후각, 청각적 자극을 극대화하는 감각적인 꿈의 공간으로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