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농촌진흥청은 가정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생활원예 활동과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도움을 주고자 추진해온 학교 텃밭 조성 기술을 평가하고, 확산하는 ‘제9회 전국 생활원예 경진’을 9월 4일 대구자연과학고에서 연다고 밝혔다.전국 생활원예 경진은 2005년부터 시작해 농업의 가치에 대한 도시민의 인식, 다양한 형태의 정원을 통한 식물활용 기법과 이를 통한 국민정서 함양 등에 기여해 왔다. 이번 행사는 ‘제2회 도시농업박람회’ 행사와 같이 추진되며, 경진대회를 통해 만들어진 모든 작품은 행사기간 동안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생활원예 경진은 지역별 선발을 거친 일반시민이 현장에서 작품을 직접 만든 후 평가받는 현장경진(아이디어정원14, 접시정원13)과 국내 자생식물분화 중 우수작을 심사하는 출품경진(28점), 사전에 현장심사를 완료한 학교학습원(13개소)으로 구성된다. 우수작품은 9월 5일 도시농업박람회 개막행사에서 국무총리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등 20점을 수여할 예정이다‘아이디어 정원’ 경진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식물 소재를 활용해 좁은 실내를 창조적인 공간으로 연출하는 기술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접시정원’ 경진은 테이블에 올려놓을 수 있는 접시류의 용기 위에 자연을 옮겨 미니정원으로 꾸미는 기술에 대한 것이다.‘자생화 분화’ 경진은 전국 각 지역별 특색 있는 자생화를 발굴하고 이를 실내에서 연출하는 기술에 대한 것이며, ‘학교학습원’ 경진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텃밭조성과 운영 프로그램을 활용해 초, 중, 고등학교 내에 텃밭을 다양한 형태로 만든 뒤 교사와 학생들이 같이 식물을 심고, 생장 과정을 기록해 나가는 학습의 전 과정을 현장방문을 통해 평가하는 것이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박흥규 과장은 “생활원예 경진은 심리적 안정과 새집증후군 예방, 실내 공기정화 등 식물이 주는 혜택을 도시민들에게 좀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도 식물을 가꾸는 신체활동을 통해 스트레스에 지친 심신을 치유 할 수 있는 방법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