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카페・수유실 갖춘 ‘천왕산 책쉼터’ 개관
연면적 290.43㎡ 규모에 카페, 수유실 등 마련 … 명칭은 주민 제안한 공모작
가족캠핑장・생태공원・인공암벽장, 스마트팜 센터 갖춘 자연 속 복합문화공간
2023-03-23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구로구가 23일 ‘천왕산 책쉼터’를 개관했다.
구로구는 많은 주민이 자연 속에서 책을 읽으며 휴식할 수 있도록 천왕산 일대에 책쉼터를 마련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천왕산 책쉼터’는 항동 149번지에 지상 1층, 연면적 290.43㎡ 규모로 조성됐다.
책쉼터에는 약 3,0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되고 열람석 33석과 마룻바닥 형태의 열람공간이 갖춰졌다. 많은 주민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독서공간뿐만 아니라 카페와 수유실도 마련됐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한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자연과 책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 전시․공연 등 문화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책쉼터의 명칭은 지난해 11월 구민과 구청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구민 66명, 직원 79명 총 145명이 공모에 참여했고, 직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최우수 1건, 우수 1건, 장려 3건이 확정됐다.
주민이 제안한 최우수작 ‘천왕산 책쉼터’는 천왕산에서 한 권의 책으로 여유를 누리며 쉬어가라는 뜻을 의미한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개관식에는 이성 구청장,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구로구는 2019년 가족캠핑장(항동 149-1번지)을 시작으로 생태공원(항동 148번지), 인공암벽장(항동 149번지), 스마트팜 센터(항동 145-1번지) 등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천왕산 일대가 주민과 도심 속 자연이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천왕산 책쉼터에서 책을 읽으며 자연풍경도 즐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