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시루봉보루, 발굴에서 복원까지' 유물 전시회
고구려대장간마을 내 아차산고구려유적전시관에서 개최
2013-09-03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구리시는 고구려대장간마을 내 아차산고구려유적전시관에서 ‘시루봉보루, 발굴에서 복원까지, 유물 전시회를 오는 9 월 9일부터 2014년 1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리시에 따르면 고구려대장간마을 시루봉보루 등 발굴에서 복원까지를 보여주는 번 전시회는 시루봉보루의 발굴 성과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출토 유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0여개의 보루 중 하나인 시루봉보루는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중엽에 만들어져 사용되었다. 시루봉보루는 1999년부터 4차례 발굴․조사되어 보루의 축조과정과 구조가 확인되었고, 각종 토기와 철제 농공구 및 무기 등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고구려대장간마을은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상설체험(풀무질체험, 전통투호놀이, 윷놀이 등), 주말프로그램(고구려 와당 만들기, 삼족오 칼라탁본, 대장간 기념배지 만들기, 활 체험) 등이 상시적으로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리시 하재남 문화예술과장은 "고구려대장간마을은 정기적으로 유물 교체전과 특별전을 개최할 뿐만 아니라 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체험학습 및 공연 등 다각적인 운영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