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동육아 마을공동체 26곳 4억5000만원 지원
2014-09-03 김태혁 기자
[매일일보 김태혁 기자] 서울시는 마을주민이 함께 아이를 키우고 돌보는 육아공동체 26곳을 선정해 총 4억5900만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에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육아공동체 중 12곳은 지난해 지원했던 곳이다. 나머지 14곳은 올해 신규로 지원하는 곳이다.시는 또 육아공동체들이 자생력을 기를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 등을 지원한다.한편 서울시가 최근 26개 공동체를 점검한 결과 육아공동체들이 지역 내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육아모델을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생태체험과 가족캠프를 비롯해 돌봄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저소득 가정과 다문화 가정, 맞벌이 가정을 위한 일시돌봄을 제공하는 곳도 있었다.여기에다 공동체 1곳당 평균 61명이 모여 마을잔치와 부모교육 등을 진행하면서 주민 간 관계망을 회복하는 데도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공동육아 공동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