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무원 26%만 도로명주소 사용 준비

2013-09-03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공무원 10명 가운데 2.5명 정도만이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도로명주소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자가진단 조사결과 나타났다.3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12∼23일 시 공무원 5천627명 가운데 설문조사에 참여한 1천809명을 대상으로 '도로명주소 인지도 자가진단'을 한 결과, 26%(473명)만 도로명주소 사용 준비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나머지 43%(770명)와 31%(566명)는 '보통'이거나 '도로명주소 사용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도로명주소 인지도 자가진단 13개 항목 중 '우리집 도로명주소'와 '2014년도에 전면 사용된다'는 사실은 대부분 인지하고 있었다.그러나 신분증에 도로명주소 스티커를 부착하거나 도로명주소를 사용해 목적지를 찾아가는 등의 사용법에 대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민영경 시 새주소관리팀장은 "이번 자가진단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인천시 전 직원에 대해 신분증의 도로명주소 스티커 부착과 안전행정부와 KT 주관으로 진행 중인 '새 주소로 바꾸기 캠페인'을 통해 전 직원 주소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새 주소로 바꾸기 캠페인은 오는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은행·보험·카드 등 번거로운 주소변경을 한꺼번에 무료로 편리하게 할 수 있다.은행·보험·카드 등 번거로운 주소변경을 한꺼번에 무료로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캠페인으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인천시 홈페이지(//incheon.go.kr)나 KT 주소변경서비스(//www.ktmoving.com)를 통하면 쉽고 간편하게 주소전환 할 수 있다.

캠페인 참가자 중 800여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승용차나 LED TV, 온누리 상품권 등을 연말에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