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 도약”

25일 공식 취임…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3대 전략 방향 제시

2023-03-27     이채원 기자
함영주
[매일일보 이채원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5일 명동 사옥에서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함영주 회장이 차기 하나금융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7일 밝혔다. 함영주 회장은 향후 3년간 하나금융그룹을 이끌게 됐다. 함영주 회장은 이날 하나금융그룹을 아시아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코로나19로 인한 저성장 고착화, 고령화 가속, 금융업의 경계 해체 등 금융의 변곡점에서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 제고, 투명하고 공정하며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갖추겠다는 목표다.  따라서 함 회장은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3대 전략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실현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대면채널의 장점과 디지털 채널혁신을 통해 온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옴니채널을 구현하고 자산관리 및 기업금융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은행과 증권 중심의 양대 성장엔진 완성, △카드, 캐피탈, 보험을 주력 계력사로 양성 △비은행 사업 부문 M&A, 그룹 내 관계사간 기업금융 협업 강화를 통해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를 재편해 나가기로 했다. 함 회장은 특히 아시아 지역 중심의 현지화를 한층 강화하고 비은행 부문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고성장지역의 M&A와 지분투자를 확대하고 미주, 유로존 등 선진시장에서는 국내 진출 기업과 연계한 IB와 기업금융을 강화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함 회장은 디지털 금융 혁신을 제시했다. 디지털 인재 육성 및 적극적 투자와 내재화로 기술역량을 강화하고 혁신 스타트업 투자와 개방형 API플랫폼을 통한 외부 디지털 역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어 ESG경영 선도금융그룹으로 도약해 지속가능경영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