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어린이집 법규 위반 ‘수두룩’

2014-09-03     조성호 기자
[매일일보 조성호 기자] 광주지역 어린이집 가운데 상당수가 아동 허위등록이나 무자격자 보육 등 법규를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철저한 관리점검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광주시의회 김선호(서구 교육의원) 의원은 3일 제220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 각 지자체가 지난 해 1월부터 올 해 7월까지 어린이집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체 1248개 어린이집 가운데 207개소(16.6%)가 법규위반으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지난 해의 경우 아동 허위등록 66건, 차량 안전관리 21건, 급식관리 부실 19건, 건강진단 미실시 19건, 교직원 허위등록 10건, 교사 대 아동비율 미준수 10건, 재무회계기준 위반 8건, 운영일지 등 장미미비 7건, 무자격자 보육 3건, 총정원 위반 2건, 아동학대 1건 등 총 140개소가 적발됐다.

올해 들어서도 재무회계기준 위반 33건, 아동 허위등록 10건, 범죄경력 조회 미실시 8건, 교직원 허위등록 5건, 장비 미비 5건, 급식관리 부실 4건, 차량안전관리 4건, 아동학대 1건, 무자격자 보육 1건, 건강진단 미실시 1건 등 총 67개소가 적발됐다.

현재 광주시에서 운영되는 어린이집은 총 1248개소로 9666명의 보육교직원이 4만8161명의 어린이를 보육하고 있으며 올해 예산이 보육료와 인건비 등을 포함해 총 2480억 4천만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