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양식시설 무상 방역 실시

수산생물 전염병 예방 위해 양식장 시설 및 기자재 등에 소독제 살포

2023-03-30     전승완 기자
양식시설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수산생물 전염병 발생을 예방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양식어가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양식시설 무상 방역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지난 2019년부터 수산생물전염병 예방을 위해 이동식 방역장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올해도 도내 양식장 1266개소(해면 515, 내수면 751)를 대상으로 양식장 소독을 희망하는 어가에 무상 방역을 지원한다. 양식장 소독을 희망하는 어가는 양식어업 면허·허가 또는 신고를 득하고, 전북도 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수산생물 방역교육을 6시간 이상(최근 2년 기준) 이수해야 한다. 이후 수산기술연구소 및 관할 시·군에 유선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동식 방역장비는 차량 탑재형으로, 고압펌프와 700리터의 약제 탱크를 갖췄다. 소독제로는 승인된 수산용 의약품을 사용하며, 소독을 위해 전북도 연구소 직원을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효과적인 소독을 위해서는 수산생물을 입식하기 전 양식시설 및 기자재를 건조된 상태에서 분무 형식으로 소독하는 것을 권장한다. 소독한 이후 입식하는 수산생물에 대해 사전 전염병 검사를 받아 건강한 종자를 입식한다면, 수산생물 전염병 발생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북도는 양식장 대표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입식신고, 소독방법, 수산생물전염병 발견 시 조치방법 등에 대한 방역예찰을 통해 전염병 예방 및 방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전라북도 전병권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수산생물전염병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방역예찰을 통한 선제적 대응이 매우 중요하므로 현장 중심의 예찰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