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3만1000여가구 청약… 봄 분양 본격화하나

전국 총 56곳에서 3만4899가구 공급 예정

2023-03-31     최재원 기자
다음달
[매일일보 최재원 기자] 다음달에는 봄 분양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31일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적으로 총 56곳에서 3만4899가구(사전청약·신혼희망타운·임대 포함, 행복주택·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청약) 계획 물량이 3만124가구로, 이달 실적(6663가구)의 4.7배에 달한다. 리얼투데이는 “지난달 계획 물량은 수만 가구였고, 지난해 3월 실적이 1만1540가구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통령 선거 이슈로 분양 일정을 미룬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음달 일반분양 계획 물량(3만1024가구)은 지난해 4월 실적(2만68가구)과 비교해도 약 54.6% 늘어나는 수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9272가구(62.1%), 지방이 1만1752가구(37.9%)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1053가구, 인천 6879가구, 경북 2994가구, 경남 2938가구, 서울 1340가구, 대전 1194가구, 충북 1029가구, 대구 1001가구 등의 순이다. 경인 지역 예정 물량의 비중이 전체의 과반(57.8%)을 차지했다. 다음달에는 제6차 공공·민간 사전청약도 이어진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전청약으로 전국에 453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전청약 공공 물량은 인천영종과 평택고덕 1316가구다. 민간 물량은 평택고덕, 파주운정3, 양주회천, 인천가정2 등 7곳 3214가구다. 다음달 접수 일정은 공공분양 11∼15일, 민간분양 8∼1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