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독서문화 지원 35개 작은도서관 선정
하반기 작은도서관 컨설팅 지원사업 추가 지원
2013-09-04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경기도는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2013년 하반기 작은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 35개소 작은도서관을 4일 발표했다. 경기도에는 현재 공립 194개, 사립 991개 등 모두 1185개의 작은도서관이 접근성과 편의성을 기반으로 지역주민과 밀착된 서비스를 통해 마을공동체 중심으로 ‘문화사랑방’ 역할을 해 오고 있다.이번에 선정된 작은도서관은 9월부터 11월까지 지역별·도서관별 특성을 고루 반영한 인문학 독서회, 예술과 함께하는 책 놀이, 자서전 만들기, 역사교실, 독서힐링교실, 판소리 동화, 진로프로그램 등 유아에서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폭넓은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이다.연천의 학마을작은도서관은 관내 필리핀 이주여성을 강사로 초빙해 ‘글로벌 생활영어’, ‘도서관에서 만나는 세계문화’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으로 작은도서관이 문화, 교육의 소외지역인 농촌지역 정보문화격차 해소와 지역사회 통합에 도움이 기대되며, 저출산시대를 맞아 젊은 부모들의 육아고민을 덜어주고자 지난 7월에 개관한 의정부 영유아미래작은도서관은 그간의 홍보부족을 만회하고자 다양한 영유아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추진해 지역의 젊은 부모들을 도서관으로 초대할 계획이다.이번 선정심사에 참여한 경민대 오길주 교수는 “우수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이 많이 지원됐으나,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모두 선정하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상반기 독서문화프로그램 진행과 이번 심사를 통해 작은도서관들의 긍정적인 변화와 성장을 엿볼 수 있었으며, 앞으로 책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세우는 작은도서관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우리동네 작은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은 의욕은 있지만, 작은 규모와 인력부족으로 인해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 진행이 어려운 작은도서관을 위해 각 도서관별 특성과 여건에 맞춰 기획부터 홍보, 모객, 운영의 전 과정을 컨설팅 해주는 맞춤형 지원사업인 ‘하반기 작은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컨설팅’ 공모를 9월 중에 실시해 10개소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