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민 35만명 경기도로 이사
경기도 전입한 인구 2명 가운데 1명 서울시민
2014-09-04 김태혁 기자
[매일일보 김태혁 기자] 지난해 경기도에 전입한 인구 2명 가운데 1명은 서울시민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4일 도가 통계청의 인구이동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5만명이 도(道)로 전입했고 도에서는 56만8000명이 타 시·도로 전출, 8만3000명이 도내에 순 유입(전입-전출)한 것으로 파악했다.전입자 가운데는 서울시 거주자가 35만4000명(54.4%)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광역시 거주자 6만5000명(10.0%), 충청남도 거주자 3만3000명(5.1%) 등이다.반대로 도민의 전출 지역은 서울시(25만4000명, 44.8%), 인천광역시(7만6000명, 13.5%), 충청남도( 3만7000명, 6.6%) 등의 순이다.시·군별로 순 유입(전입-전출) 인구를 보면 김포(2만9000명)와 수원(2만4000명)이 가장 많았다. 이는 김포 한강신도시와 수원 광교신도시 등의 개발에 따른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반면 순 유출 인구는 부천과 안양이 각 7500명, 성남이 6300명 순으로 나타났다. 부천 거주자는 김포로, 안양 거주자는 의왕과 수원으로, 성남 거주자는 용인과 광주로 많이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동 이유로는 주택과 직업, 교육 등을 꼽혔다.도 관계자는 "도내 전입과 전출 인구는 2001년(총이동률 31.0%)을 정점으로 매년 조금씩 감소하다가 2006년(29.0%) 약간 상승한 후 다시 줄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