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한덕수 인사청문 TF 구성...철저한 검증"

2022-04-04     박지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 태스트포스(TF)를 구성해서 검증 원칙과 기준을 마련하고, 청문위원 구성 등 철저한 검증 준비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비상대책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국민의 관심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라며 "즉시 인사청문 TF를 구성해 검증의 원칙과 기준을 마련하고, 청문위원 구성 등 철저한 검증 준비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서는 "인사검증의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며 "한 후보자 지명에서도 과거 경력만 나열했을 뿐 인사검증 기준은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총리 후보자뿐만 아니라 이후 지명될 국무위원 후보자들에게도 문재인 정부가 적용한 인사 검증 7대 기준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고위공직자는 갈수록 더 엄격한 잣대로 검증돼야 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 도덕과 양심의 기준을 충족시킨 후보자들로 엄선해서 국회에 인사 청문을 요청해주시기 바란다"며 "그래야 인사 청문이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정책역량 중심의 검증에 집중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