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박이도 시인의 특별한 인연 공개 산문집 '내가 받은 특별한 선물’ 

2023-04-05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스타북스가 출간한  박이도 시인의 특별한 인연 공개 산문집 <내가 받은 특별한 선물>은 국내 최초로 시도된 전혀 새로운 형식의 산문집으로 지성인들의 육필을 편집에 담아낸 마흔여덟 명의 시담(詩談)이다.

이 책은 1959년 자유신문, 196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60여 년간 문학 활동을 펼쳐 온 박이도 시인이 평생 받아 소장하고 있는 육필서명본 중에서 그 필자들과 맺었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한 산문집이다.

이런 형식의 책은 국내 최초다. 박이도 원로시인이 이번에 집필한 <내가 받은 특별한 선물>에는 당대를 대표한다고도 말할 수 있는 시인 작가 화가 평론가들의 친필 서명이 모두 공개된다. 또한 그 서명본을 보내준 이들과의 인문학적 교유의 일화들이 곁들여져 있다. 이는 예술계 인사들과 폭넓은 교유를 해온 사람만이 집필할 수 있는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증정본 필자들이 두 명 외에는 모두 작고해서 더욱 이 자료가 소중한 이유이다.

◇<내가 받은 특별한 선물> 속 육필서명 필자

△강인섭 △김광균 △김광협 △김구용 △김동리 △김문수 △김민부 △김승옥 △김영태 △김종길 △김태규 △김현 △김현승 △마광수 △문덕수 △문익환 △박남수 △박두진 △박목월 △박성룡 △박종구 △박화목 △박희진 △서정주 △석용원 △송상옥 △송수남 △신봉승 △오규원 △이경남 △이상보 △이승훈 △이청준 △이탄 △이해인 △임인수 △전봉권 △전영택 △정진규 △조병화 △조태일 △주태익 △하희주 △현길언 △황금찬 △황명 △황석우 △황순원

저자 박이도(朴利道)는 자유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1959),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1962)으로 문단에 나왔다. 시집 ‘회상의 숲’, ‘폭설’, ‘불꽃놀이’, ‘홀로 상수리나무를 바라볼 때’, ‘민담시집’, ‘있는 듯 없는 듯’ 등 15권과 ‘빛의 형상’, ‘순결을 위하여’, ‘반추’, ‘삭개오야 삭개오야’, ‘가벼운 걸음’ 등 시선집 6권이 있다.
번역시집으로는 ‘朴利道詩集.權宅明역’(일어), Language on the Surface of the Earth.Translate by Kevin O’Rourke/Chang-Wuk Kang 번역(영어)
전집 ‘박이도문학전집’(전4권), 수필집 ‘선비는 갓을 벗지 않는다’, 평론집 ‘한국현대시와 기독교’가 있다. 저자가 수상한 문학상은 ‘대한민국문학상’, ‘편운문학상’, ‘문덕수문학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