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판매자 사업자 번호도 확인된다
금감원, 불법카드 거래 근절대책 마련
2013-09-04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앞으로는 G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에서 카드 거래 시 오픈마켓 사업자 번호 뿐만 아니라 실제 판매자 사업자 번호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과 국세청은 4일 오픈마켓의 경우 일반 인터넷 쇼핑몰과 달리 실제 판매자 정보가 실시간으로 파악되지 않아 세금 탈루 등의 우려가 크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오픈마켓 불법 카드 거래 근절 대책을 내놨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앞으로 카드사가 오픈마켓 사업자와 가맹점 계약을 할 때 별도의 결제대행업체(PG) 특약을 함께 체결해 실제 판매자 거래 정보를 제출할 수 있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또 카드 거래 시 오픈마켓 사업자 번호 뿐만 아니라 실제 판매자 사업자 번호도 거래 승인 정보에 함께 넣도록 했다.
카드사는 수집된 실시간 거래 정보를 불법 카드 거래 감시 활동에 활용하고 이 정보를 국세청에 제공하도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오픈마켓을 통한 전자 상거래는 실판매자의 거래 정보가 실시간으로 파악되지 않아 불법 카드 거래 적발에 어려움이 있어 국세청과 협의 끝에 방지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