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여성부와 ‘리턴맘’ 프로그램 MOU 체결

출산·육아 퇴직 여성 인력 대상 시간 선택제 채용

2014-09-04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4일 자사 이마빌딩점에서 여성가족부와 ‘리턴맘 시간 선택제 채용 프로그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스타벅스는 출산이나 육아 문제로 퇴사한 스타벅스 전직 점장 및 부점장 출신 여성 인력 100여명을 대상으로 금년 하반기부터 스타벅스에 재취업해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스타벅스 리턴맘 시간 선택제 채용 프로그램’을 시행한다.스타벅스는 리턴맘 프로그램을 통해 재취업된 여성들에게 기본 급여 및 상여금 외 성과급·의료비·학자금 등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 후생 혜택을 제공한다.스타벅스는 이밖에도 출산·육아 등 장기 휴가 사용 후 복귀 시 빠르게 업무적응을 할 수 있도록 직장 여성들을 위한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안정화 프로그램도 도입한다.이석구 스타벅스 대표는 “리턴맘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벅스 여성 인재들의 능력이 사장되지 않고 육아와 병행하며 경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우리 사회에 필요한 양질의 시간 선택제 일자리 창출에도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한편 스타벅스의 여성 점장 및 부점장 비율은 7월 현재 전체 1000여명 중 80%가량이며 이 중 약 200여명이 기혼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