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봄은 한 해 농사를 준비하는 시기로 농기계 사용이 증가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행정안전부 분석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16~20년) 동안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6,366건이며, 5,512명(사망 466명, 부상 5,04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시기별로는 파종을 시작하는 3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하여 모내기 철인 5월까지 꾸준히 증가한다. 사고의 원인은 농기계에 신체 일부가 끼이는 사고가 39%이며, 농기계가 넘어지는 전복·전도 27%, 교통사고 15% 순이다.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서 농기계는 숙련자가 직접 조작하고 작동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 안전사고를 방지해야 한다. 농기계는 반드시 등화장치를 부착하고 야간 또는 악천후에는 점멸등을 켜서 안전을 확보하도록 한다. 특히 음주 후 농기계 조작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회전 부위에 말려 들어갈 수 있는 소매 끝은 조여주고 큰 장갑을 끼거나 수건을 목에 두르는 것은 삼간다. 예초기를 사용할 때는 날아온 돌이나 칼날에 부상을 당 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전화와 보호안경 등 보호장구를 착용한다. 혼자 떨어져 작업을 할 때는 반드시 휴대전화기를 소지해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 해 농사를 시작하며 분주해지는 농촌 손길 속에서도 안전을 살펴보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겠다.
여수소방서 소방정대 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