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희망의 보금자리 만들어 드려요"

임직원과 대학생 봉사단 함께
소외계층 대상 연 42가구 집수리

2010-08-28     권민경 기자
[매일일보=권민경 기자]현대제철은 올해 사회공헌 활동의 전사적인 역량을 ‘희망의 집수리 사업’에 쏟아붓고 있다.현대제철이 매칭그랜트 지정기부사업으로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전개하는 이 사업에는 연간 2억8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독거노인, 한부모 아동, 조손가정 아동, 장애인 세대를 중심으로 올해 42세대의 집을 수리하게 된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당진지역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진행되며 내년부터는 현대제철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과 포항 지역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올해 수리하게 될 42세대의 가정은 당진군청이 추천한 세대를 대상으로 실무자가 직접 가정방문을 통해 현장 조사를 실시한 후 확정했다. 지난 4월 1호 주택의 집수리를 시작으로 현재 15세대의 집수리가 마무리됐고 16번째 세대의 집수리가 진행 중이다.평일 집수리 봉사는 현대제철 임직원 및 지역 봉사자들이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지난 2월 발대식을 가진 100명 규모의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Happy Yes)’가 참여하고 있다.‘해피예스’는 현대제철의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전국 대학생들 가운데 선발했으며 ‘봉사는 곧 나의 행복이며 주변의 어려움을 돕는데 주저 없이 Yes’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들은 지난 7월 16일 방학을 맞아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충남 당진군 송악면 전대초등학교에서 해피캠프를 열어 시골 학교의 시설환경개선 활동과 교육봉사 등을 통해 서로간의 소속감 및 일체감을 조성하기도 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희망의 집수리 프로젝트는 지역사회 저소득층의 주거 환경 개선은 물론 회사 임직원들이 마련한 기금을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함으로써 참여자들 역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제철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매월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공제, 기금화함으로써 자발적인 기부문화 조성 뿐 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사업을 지원하고 있다.특히 직원참여기금은 임직원의 조성금액 만큼 회사에서 동일금액을 출연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2005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에 1억여원을 지정기탁 함으로써 2006년 한 해 동안 3개 공장 지역의 9개 공부방에서 문화체험 및 캠프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또 2007년에는 어린이 환경교실 운영, 지난해에는 전국장애인시설 투척용 소화기 지원사업에 직원참여기금을 활용했다. 현대제철의 직원참여기금은 직원 1인당 2천원에서 2만원까지 자율적으로 액수를 정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