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주' 이지훈-조휘-정동화 등 캐릭터 포스터 공개
뮤지컬 '광주' 가 이지훈, 조휘, 정동화, 신성민 등 전배역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세 번째 시즌의 기대감을 높였다. 42년 전, 그 당시 보통의 시민들이 갈망했던 평화를 향한 광주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이번 캐릭터 포스터는 그들의 뜨거운 신념을 담은 대사를 더함으로써 숭고한 감동을 선사했다.
뮤지컬 '광주' 의 제작사가 6일 공개한 전배역 캐릭터 포스터는 이지훈, 조휘, 정동화, 신성민 등 완벽하게 캐릭터를 재현한 배우들의 모습을 중심으로, 이들의 대표적인 대사가 함께 어우러져 보는 이들로 하여금 캐릭터에 더욱 몰입시키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이미 캐릭터와 하나가 되어 작품의 분위기를 진중하게 담아낸 배우들의 모습이 뜨거운 화제를 모은다.
'님을 위한 행진곡'의 실제 주인공인 윤상원 열사를 모티브로 한 인물이자 시민군을 조직하고 지휘하는 야학교사 윤이건 역의 이지훈은 "진실을 진실로 알고 진실되게 행하는 자. 진실 속에 영원히 머문다"라는 대사와 함께 뜨거웠던 광주의 거리 곳곳에 뿌려질 투사회보를 손에 쥔 채 진지한 눈빛을 전했다. 같은 역의 조휘는 "하지만 기억할 겁니다. 우리의 승리를"이라는 문구와 함께 민주주의에 대한 굳은 의지를 드러내며 윤이건의 신념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첫 임무를 위해 광주에 파견된 505부대 편의대원 박한수로 무대에 오르는 정동화는 "제가 증인이 되겠습니다. 제가 밝히겠습니다"라는 결의에 찬 대사로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겠다는 박한수의 의지를 전했고, 창 밖을 내려다보며 깊은 카리스마를 선보인 신성민 또한 "도무지 알 수 없는 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고뇌를 더한 모습으로 뭉클함을 선사했다.
황사음악사를 운영하는 정화인 역의 문진아와 김나영은 각각 "올 거라고 믿어. 찬 바람이 멈추는 날"과 "우린 말하고 노래하고 후회 없이 사랑할 거야"라는 대사와 함께 평범하고 행복했던 광주 시민들의 일상 속에 파고든 5월의 치열함과 애틋함을 담았다. 5·18민주화운동의 한 가운데 있었던 야학교사 문수경 역으로 출연하는 효은과 최지혜 또한 "이 좋은 봄날에, 이 화창한 오월의 광주를…", "기억이 지워질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라는 대사와 함께 남겨진 이들의 슬픔을 내비쳐 그 의미를 전했다.
박시원과 권동호는 505부대 특무대장 허인구를, 이동준은 광주 시민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는 오활사제로 분해 자신의 신념을 담은 모습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이 외에도 이기백 역의 주민진, 장민수, 거리천사 역의 김아영, 김은숙, 김창석 역의 김태문, 장삼년 역의 원우준, 오용수 역의 문남권, 이봉준은 각각의 캐릭터를 온전히 담아내었으며, 김보현, 강하나, 송상훈, 신진경, 민정아, 이예지, 서은지, 김동현, 신은호, 임상희는 광주 시민 역으로서 각자 인물의 이야기를 담아낸 포스터를 통해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보통의 시민들의 결연한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편의대원 역의 백시호, 전우태, 임동섭, 이재혁, 현익창, 안준혁, 김한결은 군인의 신념을 담은 모습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뮤지컬 '광주'는 5·18민주화운동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치열한 항쟁을 벌인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앙상블상, 안무상, 극본상, 음악상(작곡)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창작 부문 프로듀서상을 수상하며 '한국인이라면 꼭 관람해야만 하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소시민들의 뜨거웠던 투쟁을 그린 뮤지컬 '광주'는 광주를 평화의 땅으로 일궈낸 열사들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감동적인 서사와 '님을 위한 행진곡', '투쟁가' 등 웅장한 멜로디로 그날의 열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한편 뮤지컬 '광주'는 4월 15일부터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평화를 수호하고자 했던 뜨거운 그날의 이야기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