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직장인 3명 중 1명, 명절 스트레스 ‘음식장만’

2014-09-04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음식장만과 차례상 차리기’가 다가오는 추석 가장 부담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NS홈쇼핑은 자사 콜센터와 협력회사의 여성 직원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4일 밝혔다.조사 결과 ‘추석에 가장 부담되는 것’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5%가 ‘음식장만 및 차례상 차리기’를 선택했고, ‘용돈(28%)’, ‘가족 및 친지와의 만남(22%)’, ‘시댁방문(15%)’ 등이 그 뒤를 이었다.명절 스트레스 해소법으로는 응답자의 37%가 ‘쇼핑’을 꼽았고, ‘영화나 공연 감상’이 31%, 여행은 16%, 마사지는 12%의 응답비율을 보였다.명절 후 남편에게 받고 싶은 선물로는 '가방·패션아이템'이 24%로 1위를 차지했다. 회사에서 지급하는 명절 선물 중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는 상품권(82%)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NS홈쇼핑 관계자는 “유통업계에서는 명절 전후로 명품가방 판매율이 급등하는 현상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명절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푸는 주부 고객들이 많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명절은 가족들이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여성 혼자서 가사노동을 전임하기보다는 가족이 함께 도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