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송영길, 동지 없이 혼자만 나부껴"
2023-04-07 조민교 기자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로 민주당 내분이 격화되는 것과 관련해 비판하며 "동지는 간 데 없이 혼자만 나부낀다"고 비꼬았다.
허 대변인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은 더 이상 송대표의 말을 신뢰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대변인은 또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민주당 안에서 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의구심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라며 "송 전 대표가 지난 대선 기간 중 민주당과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가 정치개혁 의제로 '86 용퇴론'에 불을 붙이며 자신도 '총선 불출마', '기득권 포기'를 약속했기 때문에, 국민들께서는 송 전 대표의 말이 그저 선거용 레퍼토리인지 묻고 있다"고도 했다.
허 대변인은 그러면서 "오늘 송 전 대표는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등록했다. 어느 국민, 어떤 서울시민이 앞으로 있을 서울시장 선거에서 송 전 대표가 약속할 서울시의 미래나 청사진, 약속들을 믿을 수 있겠느냐. 또 믿어야 한다고 강변할 수 있는, 근거가 따로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