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청렴은 공직자라면 반드시 지녀야 할 덕목 중 1순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스스로 도덕적 의식을 갖고 항상 절제를 통한 삶의 방식을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청렴은 국가의 경쟁력이기도 하며 또 한편으로는 국민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할 것이다.
청렴한 사람이 존중을 받는 자연스러운 조직문화가 형성된다면 밝은 공직사회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청렴은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나 자신이 어떻게 옳고 바르게 행동할 수 있는지 자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때때로 청렴은 일반인들보다 공직자들에게 더 엄격히 요구가 되는데 이 또한 공직자로서 받아들이고 순응해야 할 부분 중 하나이며, 사회가 급속히 변화하는 부분에 발맞춰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찰관은 특히 청렴함이 강조되는 공직자로써 부당한 유혹을 뿌리치고 청빈을 장려하는 청백리의 길을 가야 할 것 이다. 자신의 이익보다는 국민의 존재를 우선해야 하며 사리사욕보다 사회의 공익을 우선시하는 자기희생의 길이 필요하다.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경찰은 국민들의 삶 속에서 존재의 가치가 없다고 할 것이다. 경찰관 한 사람의 부정부패는 한 사람만의 부패가 아닌 조직 전체가 부패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 이다.
국민의 봉사자로써 사명감을 가지고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경찰조직이 되길 기대해본다.
부산연제경찰서 경장 차장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