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총 사업비 1조2220억원...10년간 6240억 투자

2014-09-05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보건복지부는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R&D)이 한국개발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예비타당성 조사란 국가재정법 제38조에 따라 대규모 사업의 예산을 편성하기에 앞서 기획재정부가 미리 사업의 정책적·경제적 타당성을 따져 투자 여부를 판단하는 절차다. 총사업비 300억원 이상의 R&D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한다.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은 공공과 민간을 합쳐 총사업비 1조2220억원을 투입하기로 계획이 잡혀 있다.이번 예비타당성 조사의 분석 대상은 총사업비 중 약 50%에 해당하는 6240억원이다.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지난 4월 지정된 연구중심병원에 대한 R&D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복지부는 지난 4월 우수 인력과 연구지원 시스템을 갖춰 세계적으로 건강 분야 연구를 선도할 역량이 있는 병원 10곳을 선발,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했다.지정된 연구중심병원은 R&D 예산 지원과 함께 다양한 제도적 혜택을 누리게 된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연구중심병원이 임상현장 중심의 기초-중개임상-실용화 연구를 활성화함으로써 새로운 글로벌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 기반이 되는 국가 신성장동력의 핵심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개방형 R&D 플랫폼을 구축하여 협소한 국내시장을 탈피, 신성장동력으로서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아이디어-기술 실현의 중심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