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생태교통 수원환경영화제 16편 상영

남수문에서는 8일 추억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2014-09-05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환경영화제에는 기후변화와 건강, 의식주 일상생활에서의 온실가스 배출 등을 주제로 한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16편이 차 없는 미래체험 ‘생태교통 수원2013’ 페스티벌 연계 행사로 수원환경영화제가 7일부터 9일까지 행궁동 국제회의장, 수원천 남수문 앞 등에서 상영된다.

개막작 ‘빙하를 따라서(Chasing Ice)’는 기후변화에 관심 없던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가 녹아가는 얼음을 찍기 위해 북극으로 출장을 갔다가 기후변화의 부정할 수 없는 증거를 만나게 된다는 다큐멘터리로 세계적으로 환경영화의 대표작으로 꼽힌다.미국의 다큐멘터리 ‘GMO(유전자조작식품) OMG’는 미국 LA에서 버려지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고발하고 유전자조작식품을 문제의식 없이 받아들이는 사람들과 이에 저항하는 아이티 농부들의 상반된 모습을 통해 시사점을 제시한다.독일 다큐멘터리 ‘태양광 택시로 세계일주(Solartaxi-Around the World with the Sun)’는 주인공이 태양광 택시를 만들어 18개월 동안 세계일주를 하며 만나게 되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태양광 에너지의 효율성을 알린다.캐나다 다큐멘터리 ‘얼음의 땅, 깃털의 사람들(People of the Feather)’은 북극에 사는 이누이트인들의 삶과 북미 대도시들이 세운 거대한 수력발전소를 둘러싼 찬반논쟁을 따라가며 북대서양의 해양순환, 그에 따른 기후변화를 보여준다.수원천 남수문 앞에서는 8일 오후 8시 수원 남창동을 배경으로 촬영한 추억의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가 특별 상영되며, 행사 기간 환경영화 프로그래머 김영우, 패션디자이너 이효재,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게스트로 초청되는 토크쇼도 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