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생활비 전년보다 늘어”
가장 부담스러운 항목은 주거 관련 지출
2013-09-05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올해 생활비 지출 규모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가계가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현대경제연구원이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생활비 지출 규모가 지난해보다 늘었나’라는 질문에 ‘늘었다’는 응답이 54.7%로 가장 많았다. ‘변함 없다’와 ‘줄었다’는 각각 36.0%와 9.3%로 나왔다.생활비 중 가장 부담스러운 항목은 ‘전월세, 관리비 등 주거 관련 지출’(22.1%)이고 ‘식료품비’(21.5%), ‘교육비’(21.4%)가 뒤를 이었다.가구별 생활비 지출 규모는 월평균 240만4000원이었다. 기혼, 40대, 2자녀 가구, 자영업자, 중소도시의 생활비 지출이 상대적으로 많았다.‘생활비 중 귀하가 주도적으로 쓸 수 있는 돈은 얼마나 되나’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의 평균은 107만8000원으로 평균 생활비(240만4000원)의 44.8%다.개인 용돈의 사용처는 남성은 ‘술, 담배 등 기호식품’(26.1%), ‘교통비’(23.8%) 순이었어고, 여성은 ‘옷, 구두 등 패션용품’(27.6%), ‘미용, 화장품 등 외모관리’(24.2%)가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