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무료대상자 확대 시행
2022-04-14 전길헌 기자
[매일일보 전길헌 기자] 과천시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이하 HPV) 예방접종 무료지원 대상자가 기존 만 12세 여성청소년에서 만 13~17세 여성청소년과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으로 확대됐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기존 만12세 여성청소년(2009~2010년생)을 대상으로 HPV 예방접종과 건강상담을 무료로 지원하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진행해 왔으나, HPV 예방접종 무료지원 대상자가 확대되었다고 설명했다.
HPV 예방접종 지원대상은 기존에 지원하던 만 12세 여성을 포함하며 만 13~17세(2004.1.1.~2008.12.31.) 여성청소년과 만 18~26세(1995.1.1.~2003.12.31.) 저소득층 여성이다.
만 12세 여성청소년은 건강상담비가 지원되며, 나머지 대상자에게는 지원되지 않는다. 저소득층의 경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증명서 등 확인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예방접종 백신은 HPV2가(서바릭스) 또는 HPV4가(가다실) 백신으로 첫 접종 연령 및 시기에 따라 2~3회 지원된다.
기타 접종이 가능한 위탁의료기관과 저소득층 확인서류 등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이나 과천시청 홈페이지, 과천시 보건소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대상자는 신분증 및 자격 확인 서류를 지참해 참여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하면 된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감염 시 대부분은 증상 없이 자연적으로 사라지지만 지속적으로 감염 될 경우 수년에서 수십 년 후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
HPV 예방접종은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으로 이번 대상자 확대로 자궁경부암이나 생식기 질병 발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백신을 통해 자궁경부암 등 발생 가능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해당 대상자는 반드시 HPV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