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덕 대부업체에 적극 대처할 것”

금감원, 대규모 서민금융 상담행사 개최

2013-09-05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최수현 금감원장이 악덕 대부업체와 불법 채권 추심 등에 대해 적극 대처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원장은 5일 금융감독원과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10개 은행, 신용회복위원회, 자산관리공사, 법률구조공단, 미소금융중앙재단, 사회연대은행, 한국대부금융협회, 주택금융공사, 한국장학재단 등이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대규모 서민금융 상담행사 현장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와 금융당국에서 많은 (서민금융)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몰라서 혜택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며 “홍보 등 이런 부분에서 정부와 금융당국도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행복기금이나 대학생 학자금 저리 대출 등을 주변에 많이 알려달라”며 “돈을 빌렸는데 안 갚는다고 독촉 전화가 계속 오거나 친인척에게 알리는 경우 법으로 금지돼 있으니 신고하면 조사도 하고 포상금도 드릴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서민의 금융 애로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상담행사에서는 1000여명이 저신용자를 위한 대출, 채무 조정 및 대학생 전환 대출, 소액자금 대출, 전·월세 자금 대출 보증 등에 대해 개별 상담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