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오는 8월 준공
사업비 280억 원,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9647㎡ 규모로 신축
2023-04-15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사회적경제 기업의 집적화를 통한 생산품 판로확보, 전문인력 양성 등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의 핵심거점 역할을 수행할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오는 8월 준공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군산시 신관동 1-3번지 일원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지난 2019년 도내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군산지역 고용위기를 극복하고자 전국 최초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3월 공사를 착수해 골조공사를 완료하고 현재 내외부 마감공사를 진행중이다. 시설규모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9647㎡로, 용도는 교육 연구 및 근린생활시설이며, 조성공사비는 총 280억 원(국비 140억, 도비 88억, 군산시비 42억, 특별교부세 10억)이다.
층별 시설 구성을 살펴보면 지하 1층에는 사회적기업 및 지역특산품 판매장, 홍보 및 전시실, 시제품 공동제작실을 배치해 제품판로를 지원하고, 지상 1층에는 다목적교류공간 및 강연실, 금융상담실과 카페, 편의시설 등을 두어 네트워크 구축공간으로 활용토록했고, 지상 2층에는 기업입주공간 및 오픈랩(OPEN LAB)을 배치해 기업들의 연구공간으로 구성한다.
또한 지상 3층에는 운영기관 및 사회적경제 협의체 사무실, 특히 체험교육 등 다용도로 사용할 라이브러리공간을 배치해 도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개방할 예정이며, 건물 2개동을 연결하는 브릿지를 만들어서 건물 간 소통과 화재 등 안전을 고려했다. 이와 함께 지상 4층에는 기업입주공간과 숙박공간을 배치해 1박 2일 이상 교육연수자를 지원토록 했다.
전북도는 현재 혁신타운 운영기관 선정을 위한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운영기관을 선정하고 하반기에는 수탁기관 및 중간지원조직이 입주하도록 입주기업 모집 및 공동장비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혁신타운의 운영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운영조례(12.31)를 제정하고, 민간위탁 동의안 심의절차(3.24)를 진행했다. 4월 중에는 15일간의 공고기간(4.15~4.29)을 거쳐 3일간(4.27~4.29) 신청서 접수를 받을 예정으로, 자격기준은 공고일 현재 전라북도에 주사무소를 두고 사회적 경제관련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비영리법인이다.
오는 5월 중에는 선정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수탁기관을 선정하고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혁신타운 입주는 건물 준공 이후인 9월부터 수탁기관과 중간지원조직이 우선 입주하고, 기업입주는 별도의 모집과정을 거쳐 12월경 입주가 가능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김용만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해 더 좋은 일자리, 더 좋은 사회적 서비스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